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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작성자 :최혜영
등록일 :2015-10-05
조회수 :1,603
강원외고 학부모입니다.
잠이 오질 않네요.

수능이 40여일 남은 요즈음에,
졸린 눈을 비벼 가며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쪼개가며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우리 학부모들은 유리컵 하나라도 깨질까봐 조심스럽게 다루며, 부정이라도 탈까봐 좋지 않다는 것은 근처에 가지도 않고, 하지도 않으며 크게 숨도 제대로 내 쉬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3일)에는 논술 시험이 있어서 아이들이 떨리는 가슴을 다스리며 시험장에 다녀 왔고, 늦은 시간에 바로 양구로 달려와 빼앗긴 하루를 보충하고자 지금 밤 12시가 지난 현재도 밤을 새우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시 면접을 앞두고 있는 즈음에 억울하게 뒤집어 쓴 불명예스러운 강원외고에 대한 대학 관계자들의 눈총...
개교 한 지 6년이 지나면서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는 학교를 불법의 온실처럼 제보한 사람과 그것을 취재하여 보도 한, 기자 및 G1 방송사의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자식이 있는지, 생각이 있는 분인지 여쭙고 싶은 마음 가득합니다.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이러십니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흠집 내기 위한 제보자,
보도 자료가 부족한 기자,
제대로 관리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보도국 임직원,
모두 안타깝습니다.
각설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오보를 인정하시고,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시어 사과 방송과 정정 보도를 통해 불안에 떨고 있는 우리 외고 아이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양구군 및 강원도를 위한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G1 방송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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