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습니까?
2007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한 가운데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뢰옵건대,
이 땅의 철거민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모두 바치시고 지금까지 이땅에 주거권 확립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전철협 지도위원이신 이호승님의 지나온 발자취를 기록하신 첫 에세이집 “회상”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철거민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과 사회적 약자로 핍박받는 모든 서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출판 기념회 자리를 마련코자 합니다.

“회상”이란 이름으로 출간된 에세이집은 철거민 운동을 하게 된 계기와 그가 살아온 소설같은 이야기들로 엮어져 나왔으며 더불어 이 땅에 사는 철거민의 현 주소가 여실히 드러나는 책으로 많은 이들에게 철거민 바로알기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소중한 내용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랜기간동안 온갖 탄압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이땅에 다시는 권력과 재력이란 이름하에 사회적 약자가 고통받지 않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낸 만큼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들의 정성과 기대를 모으는 자리에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댁내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2월
초청인 :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정은희 공동대표외 3만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