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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만 인구 자족도시를 꿈꾸며
작성자 :권오두
등록일 :2013-07-13
조회수 :1,860
강릉시에서는 1996년 서울대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북아 시대의 핵심도시 성장기반을 다질 기반시설인 기차역 건립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15년간 단 한 번의 이의제기도 없었던 신강릉역 위치에 대하여, 시민을 핑계로 절차와 규정까지 무시하고 민심을 분란시키며 행정력을 낭비하고 소모적 논쟁을 하였지만 명령, 고시, 그 밖의 알릴 사항을 실어 발행하는 국가관보에 6월25일 당초 원안인 “금광리”로 결정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이 과정들은 강릉 발전이라는 대명제 때문에 이루어진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이상 행정력 낭비와 시민분란을 초래하지 말고 38만명 자족도시로 성장해 갈 바람직한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하기에 필자는 몇 가지 생각을 정리했다.


첫째, 시가지를 양분하며 발전의 저해요소를 가져온 선로를 폐기하고 그 부지에 도로 및 공원, 지하주차장 등을 만들어 시민 삶의 편익을 증진함으로써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국민 및 외국인 유치로 시장 활성화 및 보다 풍족한 삶이 되도록 하여야 할 때다.
둘째, 현 기차역 부지에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건설과 대형쇼핑몰(명품아웃렛), 문화시설단지 등의 주상복합매장을 설치하는 등의 인구 유입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다. 경기장에 근접한 선수촌을 건설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15일간의 축제 후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심아파트를 통하여 1만명 이상의 인구를 도심으로 유입함으로써 포남동 옥천동 등의 공동화 해결은 물론 도시 발전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시진핑” 시대를 맞은 중국은 2020년 중산층 51%(6억명) 시대를 연다는 국가계획을 세웠다.
통 크기로 유명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명품아웃렛매장을 설치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강릉의 미래는 중국에
달려있다”라는 슬로건으로 도시건설을 하여 국제적 관광도시로 성장시켜나갈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강릉은 산자수려한 곳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로의 시공간 단축은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금광리 기차역은 우수한 접근 도로망과 저렴하며 광활한 토지, 무한 개발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으며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역세권을 묶어 강릉의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성장 도시의 기틀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옥계산업단지, 삼성&동부화력발전소,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의 성공은 강릉 발전을 견인할 것이며 그것을 뒷받침할 기차역 위치는 너무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금광리는 아무런 이해타산 없이 도시 발전만을 위해 연구되고 준비되어온 장소이며 그곳에 기차역을 만들어 백년대계 강릉건설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은 우리가 해내야 할 몫이다.
몇 사람의 그릇된 생각과 권력의 힘으로 밀어붙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억지로라도 명분을 만들어 혈세를 사용하려는 행위는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발전적 요소가 정말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원주~강릉 복선전철 강릉 도심구간을 지하화 안 해주면 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발상 등은
합리적이지 못한 생각이다.
혈세를 덜 들이고도 미래지향적이며 강릉 발전에 최적지로 판단되고 준비된 금광리에 기차역을 만드는 것은 이 시대 우리모두가 해야 할 백년대계의 임무이자 사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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