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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DLP>올림픽 숙박 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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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도시의 올림픽 기간 숙박시설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사 결과, 올림픽 기간 5만 4천500실의 숙박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확보한 객실은 3만 천실로 턱없이 부족해,
벌써부터 선수단과 미디어 취재진, 방문객들 사이에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숙박 문제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교동택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한 모텔입니다.

동계올림픽을 470일 가량 남겨두고 있지만, 이 모텔은 벌써 2018년 올림픽 기간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캐나다 선수단에게 25일 동안 모텔 전 객실을 3억원에 임대하기로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인터뷰]
"최대한 동계올림픽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캐나다 팀에서 단체 숙박을 요구하기 때문에 계약하는 거고, 25일 정도 쓰기로 했어요. (객실) 하나에 30만원입니다."

식당을 만들고, 일부 시설도 보수해야 하지만, 평소 하루 객실료가 6만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강릉 교통택지는 올림픽 선수촌 인근인데다 고속도로와도 가깝다보니, 신규 숙박업소 건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관광호텔의 경우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객실 50개와 식당,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인데, 벌써부터 외국인 선수단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에서 찾아올
많은 외국인과 올림픽을 치른 이후 올림픽 개최도시를 찾아올 관광객들의 많은 수요가 예측
돼, 호텔을 신축하게 됐습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단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게스트하우스와 민박 등 올림픽 개최 지역의 각종 숙박업소는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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