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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모였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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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 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잇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그간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영화인들 방문까지 이뤄지면서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운데요,

평화를 주제로 80여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장맛비 속에서도 영화계의 별들이 한 데 모여 개막 첫 날 밤을 빛냈습니다.

4회째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위드, 시네마'라는 슬로건답게,

스크린을 통해 함께 평화를 외칩니다.

올해는 특히 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엘리 그라페 감독의 '올가'가,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서 분쟁, 평화가 깨
진 지역에 대한 중요한 영화들이 많이 소개됩니
다. 찬찬히 들여다 보시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국제 장편 경쟁 부문과 한국 단편 경쟁, 평양시네마 등,

'평화, 공존, 번영'을 주제로 한 세계 28개국 88편의 영화가 마련됐습니다.

막혔던 하늘길이 풀리면서 2년 만에 해외 영화인들의 방문도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여기 오게 돼 너무 좋습니다. 특히 제가 영화
에서 말하고자 하는 평화를 주제로 했다는 점이
그렇고요. 전쟁의 공포를 묘사해 상상하게함으
로써 감정적으로 더 나은 결정을 하게 하는.."

실제 감자 저장고로 쓰이는 감자창고나 캠핑장을 활용한 상영관 등,

실내·외에서 다양한 테마를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제 캐릭터인 평창 호랑이 인형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굿즈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코로나도 좀 풀림에 따라 시네필들이 많이 이곳에 모이지 않을까. 저도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왔습니다."

영화제 측은 참신한 영화제 제작과 아이템을 발굴하는 피칭 프로젝트와,

각종 네트워크 포럼 등을 개최하며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도 힘 쓴다는 계획입니다.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올림픽 메달플라자와 알펜시아 등 대관령면 일대에서 오는 28일까지 펼쳐집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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