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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댐 준공.."홍수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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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첫 '지역 건의형 댐'인 원주천댐이 오늘(31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장마철 침수 피해가 잦았던 원주천의 홍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걸로 기대됩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천댐이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높이 46.5m, 길이 210m에 달하는 콘크리트 중력식 댐 입니다.

사업비 906억 원이 들었습니다.

총 180만 톤의 물을 가둘 수 있습니다.

평소엔 수문을 열어 자연 하천 형태로 물이 흐르게 하다 홍수기에 수문으로 유량을 조절합니다.

◀브릿지▶
"원주천댐은 지자체 주도로 추진된 국내 첫 '지역 건의형 댐'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원주시가 주민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국비를 90% 지원 받아 지은 겁니다.

원주 도심을 관통하는 원주천이 폭우에 취약해,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수해로 5명이 숨지고, 56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조학적 가치는 여러 평가에서도 이미 인정을 받았습니다. 원주 시민의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천댐 준공으로 원주천의 홍수 예방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12월에는 댐 주변에 둘레길과 어린이 놀이터, 풋살장과 공원 등 시민 여가 공간도 조성됩니다.

[인터뷰]
"앞으로 전국 필요한 곳에서 댐 건의가 있을 경우에는 필요성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우리 지역이 안전하게 수해로부터 지켜질 수 있도록 환경부가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9월 착공한 학성저류지까지 오는 2029년 완공되면,

원주는 200년에 한 번 올만한 홍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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