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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올림픽.패럴림픽 27일..'강원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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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평창 패럴림픽이 열흘간의 뜨거웠던 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장애를 딛고, 눈물 겨운 시련의 시기를 넘어 패럴림픽 무대에 선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감동의 투지가 아름다웠습니다.

평창 패럴림픽과 올림픽 27일은 인류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정신, 그 자체였습니다.

선수단 규모와 자원봉사자, 경기장 시설 면에서 역대 최고라는 찬사가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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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같은 '하나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대회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올림픽에 비해 경기 종목과 선수단 규모가 작아 자칫 무관심 속에 치러지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라는 IOC의 캐치프레이즈가 평창에서 확인됐습니다.

패럴림픽 입장권이 당초 목표치보다 150% 이상 판매되는 국민적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평창올림픽의 돋보이는 성과로 평화올림픽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정세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던 북한과의 관계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반전됐습니다.

북한의 선수단 참가 결정에 이은 특사단의 개.폐회식 참가로 대화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다음달 판문점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에있을 북미정상회담 모두 평창올림픽에서 비롯된 역사의 전환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원도가 언제 또 이렇게 세계의 시선을 끌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개최지 도민들의 자긍심도 한껏 고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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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올림픽이기에 평창올림픽 성과에 대한 도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그럼에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따른 IOC의 공로 훈장 명단에 강원도 인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진정한 평화올림픽을 실현한 평창올림픽의 주인공인 우리 도민들의 노고를 정부만이라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올림픽 시설 가운데 아직 사후활용 계획이 없는 일부 시설이 강원도의 재정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을 기대합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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