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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대유행..교육현장 '엇박자'
2016-12-23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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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최근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내 환자 발생 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여)강원도교육청이 조기 방학을 권고하는 등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작 일선 학교 단체 행사는 별 고민없이 진행돼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당 가득 학생들이 모여 앉아 있고, 국악 공연과 흥겨운 사물놀이가 펼쳐집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열고 있는 '찾아가는 학교 문화 콘서트'입니다.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문제는 독감입니다.
독감은 대표적 비말감염 전염병으로, 한명만 걸려도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천명당 8.9명이 걸리면 유행이라고 보는데 현재 강원도는 학생 천명당 19.7명이 걸린 것으로 보건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독감에 걸려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도 3천128명이나 됩니다.
도교육청도 지난 19일 일선학교에 조기 방학을 권유하는 등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대책을 내놨는데, 한편에선 많은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를 강행하고 있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 미리 계획된 행사이고, 학교와 행사 진행을 논의한 결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성이 있으면 보류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
나 그럴 생각으로 (학교마다) 연락을 드렸고 이걸로 인해서 독감이 많이 확산됐다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여기에 도내 대부분 학교들도 방학 전에 계획됐던 축제나 학예회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나 학예회 특성상 외부인이 많이 찾아 독감 전파 위험이 높지만 이런 점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에 잡혀있는 행사는 단체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강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질병관리 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남)최근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내 환자 발생 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여)강원도교육청이 조기 방학을 권고하는 등 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는데요.
정작 일선 학교 단체 행사는 별 고민없이 진행돼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당 가득 학생들이 모여 앉아 있고, 국악 공연과 흥겨운 사물놀이가 펼쳐집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열고 있는 '찾아가는 학교 문화 콘서트'입니다.
공부하느라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문제는 독감입니다.
독감은 대표적 비말감염 전염병으로, 한명만 걸려도 빠른 속도로 퍼질 수 있습니다.
천명당 8.9명이 걸리면 유행이라고 보는데 현재 강원도는 학생 천명당 19.7명이 걸린 것으로 보건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독감에 걸려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도 3천128명이나 됩니다.
도교육청도 지난 19일 일선학교에 조기 방학을 권유하는 등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대책을 내놨는데, 한편에선 많은 학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를 강행하고 있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 미리 계획된 행사이고, 학교와 행사 진행을 논의한 결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성이 있으면 보류를 하거나 취소를 하거
나 그럴 생각으로 (학교마다) 연락을 드렸고 이걸로 인해서 독감이 많이 확산됐다 그런 건 없었습니다."
여기에 도내 대부분 학교들도 방학 전에 계획됐던 축제나 학예회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제나 학예회 특성상 외부인이 많이 찾아 독감 전파 위험이 높지만 이런 점은 무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에 잡혀있는 행사는 단체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강행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질병관리 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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