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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공사면적 축소.."예산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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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365세이프타운 체험시설 확충 사업이 첫단추부터 잘못 꿰었는데, 그 다음 공사비 책정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공사 면적이 대폭 줄었들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공사비는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어서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 365세이프타운의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 시작된 건 지난해 5월부터.

전체 공사면적은 658.7㎡였습니다.

당시 인테리어 업체 제안서에도 명시돼 있던 면적이 1년여만에 갑자기 480㎡로 4분의 1이상 축소됐습니다.

그런데도 공사비는 처음 낙찰가 7억원 그대로 책정됐습니다.

사업 면적이 크게 줄었는데, 공사비는 단 한푼도 깎이지 않은 겁니다.

365세이프타운측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제안했던 걸 그대로 다 뽑아보면 10억원이 넘는 돈인데, 원래 설계대로 하면 지금해도 아마 적자는 날 겁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인테리어 업체가 처음 제시했던 금액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해, 면적은 줄었지만 공사비는 모두 주기로 했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해당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동종 업계에서도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몰라도,
공사 면적이 20% 이상 축소됐는데 공사비가 줄지 않는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만약에 천만원 짜리 공사인데, (면적이) 20%가 줄었다고 하면, 거기서 만약에 예를 들어 (공사비)200만원이 줄어드는데, 실질적으로는 150만원이 줄 거예요 아마."

수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관급 공사가 무자격업체 시공 계약부터 예산 집행까지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의혹투성이 사업으로 변질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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