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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서울 용산에 살던 고등학생 오명섭은
서울지구 병사구 사령부(지금의 병무청) 군인을 만났다.
이 군인은 중-고교를 돌며 최신 무기인 전자를 다룰
배운 사람들'의 입대를 촉구하는 강연을 했다
당시 국군이 보유한 전차는 미군으로부터 받은 M-36으로 모두 영자 표기.
원래 만 18세 이상이 입대해야 하지만 미군 전자를 다루려면
영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인재가 필요했던 병무청 군인이 고등학교까지 찾아왔던 것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 올라온 중고생 120여 명은
그렇게 '소년전차병'으로 입대했다
국군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소년 특수부대였다.
어린 나이에 미군 전차를 몰며 경기 연천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15-18세 중고교생
자긍심을 담아 스스로를 소년전차병으로 불렀던 그들.
소년전차병이 경험한 한국전쟁 이야기를 에서 담아본다
[DMZ 스토리 제284부 소년, 전차를 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