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대학 학과축소 대안 없나?>

 

태백시의 유일한 지역대학인 강원관광대학교가

올해 4월 돌연 학과 폐지 신청 소식을 전했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학과 가운데 간호학과만을 남겨두고

6개 학과를 폐과 결정키로 한 것이다.

해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전문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저조해지면서

간호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에서 신입생 모집이 어렵다는 게 학교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학교를 구성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폐과절차는

일방적인 통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대규모 폐과를 감행하는 건 결국

폐교의 수순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강원관광대의 대규모 폐과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들, 지

역사회의 입장을 들어보고, 학교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시사해 본다.

<원주시 지정면 점말마을, 해결되지 않는 재해위험>

원주시 지정면 점말마을 앞은 섬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민들은 폭우가 내리면 강물이 늘어나

유일한 교통편인 배를 띄울 수 없어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곤 했다.

 

그러던 중 2018년 점말마을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

올해 관련 사업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주민 약 13가구를 위해

약 100억원이 투입되는 교량을 건설해야 하는지,

아니면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야 하는지

(약 60억 가량 투입) 원주시와 주민들 사이의 합의가 되지 않아

사업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