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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아들 자랑 좀 할께요..ㅋ
작성자 :라떼
등록일 :2013-12-09
조회수 :1,445
안녕하세요.? 선미님..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오전에 기분좋게 잘 듣고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기특한 우리아들 자랑좀 해 보려구요..ㅋ
선미님 혹시 등골점퍼라고 들어보셨나요?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점퍼인데..
가격이 워낙비싸 부모 등골이 빼먹는다고 해서 붙어진 신조어라고 하더라구요..
우리집에도 중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는데..
그렇잖아도 입던 점퍼가 작아져서 올해 하나 장만해 줄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쇼핑몰에서 대충 검색해 보니 정말 가격이 뜨아~할정도로 고가이더군요.
아주 비싼건 못사줘도 기죽지 않을만한(?)걸로 사주자고 신랑과도 얘기를 하였지요.
지난주말 아이와 점퍼하나 보러 가자고 하니..
아이왈 자긴 그렇게 비싼 브랜드점퍼 필요 없다며,
부모님 등골을 지켜주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웃으며 사양하네요..
"어머! 니가 웬일이니?" 하며 후회하지 말고 사준다고 할때 사라고하니..
조금 더 커서 산다고 진짜로 필요 없다고.. 다른 브랜드를 사겠다고 하네요..

매일 게임만하고, 사춘기에 접어들어 까칠하게만 굴던 녀석이 이런생각을...
부모 등골도 생각해 주는 아들이 오늘따라.. 많이 큰 것 같아 뭉클해 집니다.
저녁엔 아들이 좋아하는 삼겹살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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