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효우가 태어난지 일주일이네요(2021-04-16)
작성자 :강민철
등록일 :2021-04-15
조회수 :406
안녕하세요? 옥디~~정말 오랜만에 사연을 올립니다.
3년 전엔 차량관련 업무를 하다 보니 매일 같이 예감을 듣곤 했는데 업무가 바뀌어 요즘은 가끔씩 예감에 귀 기울이게 되네요.
저의 부부는 마흔 동갑내기 결혼에 늦깍이 출산을 했는데, 지난주 금요일에 둘째 공주님을 얻었습니다. 첫째 아들이 혼자가 너무 외로워 보여 많은 노력 끝에 큰 결심을 하고 둘째 출산에 동의해준 아내가 너무너무 고맙고 마흔넷이라 제왕절개를 권유하는 의사의 권유에도 3.8킬로그램의 건강한 공주님를 자연분만으로 낳아서 너무너무 장해요.
지금 아내는 조리원에서 이 방송을 듣고 있겠네요. 코로나 상황이라 보름간은 생이별을 하고 있어요.
저와 첫째 아들이 집에서 매일 전쟁아닌 전쟁을 하니 아내의 부재가 너무 크게 느껴지내요!
아내에게 짧은 편지를 보내요.
“사랑하는 미희야~ 나는 지금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건우랑, 효우 건강하게 잘 키우자~~ 조리원 나오면 집에서의 첫 미역국은 내가 소고기 듬뿍 놓어 끓여 줄게~~당신은 최고야!”
신청곡은 저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임영웅의 ‘보라빛엽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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