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도 분위기있게 만들어준 정희씨에게 가을에 어울리는 시한편 띄워봅니다..

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 김재진詩

문득 누군가 그리울때
아니면 혼자서 하염없이 길 위를 걷고플때
아무것도 없이 그냥
그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단풍잎 같은 사람하나 만나고 싶어질때
가을에는 정말
스쳐가는 사람도 기다리고 싶어라
가까이 있어도 아득하기만 한
먼산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미워하던 것들도 그리워지는
가을엔 모든것 다 사랑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