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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좋은날
방송일시 매일 오전 9시~11시
진행 강민주
구성 김지은
건강톡톡이 준 선물
작성자 :강민철
등록일 :2018-04-13
조회수 :1,155
안녕하세요...

윤디... 오늘도 화창한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오늘은 출근전에 글 남기네요.

18년간의 군생활을 끝내고 6개월전 저의 직업이 운전직으로 이직하면서 무료함과 졸림을 달래기 위해

차에서 라디오를 주로 청취하고 있어요.

주파수를 맞추다가 우연히 건강톡톡 코너를 듣고 주파수를 고정하게 되었어요.

그때 저의 아내가 곧 출산을 일주 앞둔 만삭의 산모..... 진짜 배가 남산 보다 높았어요~~~

때 마침 건강톡톡 코너에서 임신과 출산 관련된 의사선생님과 윤디의 대화가 저의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특히 자연분만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해 주셨지요.....

동갑내기 아내와 저는 군인이라는 저의 직업적 특성으로 강원도 화천과 전라도 익산의 장거리 연애를 6년간 하다보니

헤어짐과 만남의 반복이었지요.

6년의 연애지만 만남의 횟수는 1년 사귄 가까운 거리의 연인보다 적을 듯하지만요..... ㅋㅋ

2년전 나이 마흔에 늦깍이 결혼을 했고 한번의 유산은 했었지만 마흔하나에 다시 임신이 되어 건강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이가 많은 산모이자, 첫아이이고 아이가 예정일 보다 8일이나 늦게 나와서 배속에서 넘 많이 자라 

병원 의사 선생님이 제왕절개를 권유하였는데.....

저와 아내는 윤디방송의 건강톡톡에서 자연분만시에 아기의 "피부코팅" 이야기를

잊을수 없어 12시간의 산통을 이겨내고 건강한 3.8kg의 왕자를 얻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내내 고통스러워 하는 아내를 보며 수술할까를 수십번도 더 생각했거든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는 순간은 감동 그 자체였고, 넘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아내가 너무 장해서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 저가 우리 '미희 짱' 이라며 웃으며 안아 주었습니다.

건강톡톡 듣는 화요일에는 다른 때 보다 유독 귀가 쫑긋 세워지고 집중하고 듣게 되었어요.

요즘은 핸드폰에서 아주 많은 정보를 얻지만, 라디오의 아날로그 감성에서 얻은 정보는

오히려 기억에 오래오래남고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는군요...

곧 봄 개편이 된다고 윤디님이 말씀하신 듯 한데, 지은작가님~~  윤디님~~~

건강톡톡 코너는 한동안 유지 되었음해서 글 남겨요~~ 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라디오에서 저의 사연이 소개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네요.

앞으로 자주 문자로 방송에도 참여할께요.

참 그리고...... 숫자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언어일텐데 다소 존재감이 없는 핸폰 뒷자리로 불러지는 게 아쉬워서

저도 닉네임을 쓰렵니다.

앞으로 저는 "로드크린" 입니다.

윤디님~~~ 오늘 아침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봄날 당신의 목소리는 크린 그 자체입니다.

오늘도 행복~~ 휘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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