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자로만 참여하다 간만에 사연 올려 보내요.

1년동안 이날 만을 기다렸다고 할 수 있어요. 매년 6월 마지막째주 토요일. 올핸 6월 25일 이네요.

며칠 남지 않았지만 그날 자전거 좀 안다는 사람은 다 아는 지옥의 280랠리가 시작합니다.

280랠리는 280킬로를 25일 새벽 4시에 출발하여 26일 오후 4시까지 36시간 만에 완주해야만 하는 자전거 경기입니다.

일반도로가 아닌 임도와 작은 오솔길, 험준한 산악길을 지나가야 하죠. 자전거 타지 못하면 끌고 끌지 못하면 어깨에 매고 가야 하는 경기입니다.

밤낮으로 달려 280킬로를 36시간 내에 완주해야 하는 완전 지옥의 랠리입니다. 

완주율이 20%내외로 완주율도 높지 않죠. 당일 비라도 온다면 더 떨어지기는 하지만요.

저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기에서 1등했다고 상품도 없고 꼴찌 했다고 무안 주는 사람 없습니다. 완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봐야 겠죠?

 

작년엔 춘천에서 내년엔 강진에서 열리는 대회로 매년 열리는 장소가 틀리지요.

이런 대회를 올핸 17번째로 강릉에서 열립니다.

전국에서 모인 동호회 선수만 900여명 되는듯 하네요. 가족들까지 합하면 강릉 종합운동장이 바글바글 하겠죠?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완주 할 수 있게 파이팅요~~~

 

신청곡 부탁할까요

싸이의 챔피언

참고로 전 끝번호 747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