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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조건부 통과.. "친환경이 관건" R
[앵커]
(남) 환경부는 오색 케이블카를 최종 승인하면서, 환경훼손 최소화에 무게를 뒀습니다.

(여) 심사 과정에서 제시된 7개 부대 조건도 대부분 환경 문제였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설악산 케이블카 시범 사업을 승인하면서 모두 7가지 조건을 달았습니다.

탐방로 회피 대책 강구, 산양 등 멸종위기종과 상부정류장의 식물보호 대책, 환경보전기금 조성, 시설 안전대책 등 입니다.

◀브릿지▶
"환경부의 조건을 분야별로 구분하면, 환경 관련 조건이 5가지고, 나머지가 시공이나 운영상의 문제들입니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에 대한 보완을 강조한 겁니다.

신청서에는 산양 흔적이 2회 확인됐다지만, 현지 조사결과 8곳에서 확인됐다며, 추가 조사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상부에 데크와 산책로를 만들면 기존 탐방로와 연계해 이동하려는 등산객이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사전에 차단할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또, 신청서에는 운영 수익의 15%를 환경보전기금으로 조성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수익의 15%나 매출액의 5%'라는 추가 조건을 제시해,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기금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별도 용역 등을 실시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미 계획에 제출할 때 다 반영된 사항들이고, 추가로 된 부분은 산양 서식지에 대한 추가 조사, 정밀 조사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추진해서.."

사업은 통과됐지만,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이번 공원위원회의 표결은 원천 무효라는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절차상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케이블카 건설과 운영까지 설악산 케이블카의 성공을 위해서는 친환경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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