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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폐광지 무료 의료 봉사 '인기' R
[앵커]
폐광지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 의료 시설이 많이 부족해, 병원 한번 가기도 참 어려운데요.

사실상, 의료 사각지대인 폐광지 주민들을 위해 강원랜드가 무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조용했던 시골 복지회관에 어르신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꼼꼼하게 문진표도 작성하고, 시력 검사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전문의와의 상담.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백내장과 녹내장 등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이 주변에는 진료를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어떤 진료라도 멀리 삼척이나 태백 쪽으로 가야 받지 안 그러면 못 받는다."

폐광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한 강원랜드의 무료 의료 봉사활동은 진료의 질도 높습니다.

안과와 내과, 노인성 질환 치료는 물론, 한의학 상담과 치료, 투약까지 전문의들이 직접 책임지는 원스톱 시스템이어서 만족도도 높습니다.

[인터뷰]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런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서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한 번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폐광지 의료 봉사 수혜 인원은 태백과 정선 등 4개 시.군 주민 만 9천 483명.

비용으로 환산하면, 1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협약된 병원뿐만 아니라 폐광지 의료기관과도 연계해서 지역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무료 봉사활동이 폐광지 주민들의 편안한 주치의가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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