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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급식비 지급 요구.."협상 결렬" R
[앵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점심값을 받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도내 학교 비정규직 얘기인데요.

비정규직 노조 측은 밦갑을 달라고 요구하고, 도교육청은 재정 여건상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협상이 결렬돼, 노조 측은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내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최대 쟁점은 정액 급식비 지급 여부입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현재 지급되지 않고 있는 급식비를 월 8만원으로 책정하고,
1년치를 매년 1월 상여금으로 한번에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방학 동안 근무하지 않아, 생계가 어려운 비정규직의 현실을 고려해 달라는 겁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매달 5만원은 지급할 수 있다는 최종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제시한 안에서 타결이 된 건 현재 하나도 없습니다. 다 수용 불가예요."

교무 행정사와 특수 교육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는 곧바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학교급식 조리원이 대부분인 전국 학비노조도 도교육청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노조는 다음달 16일과 17일, 연대 총파업까지 논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다음주 월요일부터 간부님들이 농성을 들어갑니다. 4월 16일 17일엔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여건에 맞추다 보니, 비정규직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맺음말▶
"도교육청은 마지막까지 협상 조율에 힘쓰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노조와의 입장차가 크게 벌어진 만큼, 파업에 따른 학교 행정과 급식 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수 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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