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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블루오션 '출항' R
[앵커]
백두산 항로가 오늘 2년 6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앞으로 중국 훈춘과 러시아 자루비노,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며, 환동해권 북방교역의 중심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힘찬 기적 소리를 울리며 뉴 블루오션 호가 속초항을 떠납니다.

지난 2010년 10월, 백두산 항로의 운항이 중단된 지 2년여 만입니다.

1989년 건조된 뉴 블루오션호는 길이 160미터에 만 6천톤급 화객선으로, 앞으로 주 3회 속초에서 중국 훈춘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갑니다.

오늘 중국 훈춘으로 떠난 뉴 블루오션호엔 승객 92명과 컨테이너 8개가 실렸습니다.

[인터뷰]
"흥분되고 떨립니다. 아무래도 처음 다시 가는거니까 즐거운 마음도 들고 기념이 될 것 같습니다."

출항에 앞서, 관계자들과 속초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도 열렸습니다.

세계적 해운선사인 스웨덴의 스테나라인 스테나 올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중국 동북 3성을 최단 거리로 잇는 항로인 만큼, 국가 물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속초시도 항로가 안정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수출입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이번 백두산 항로를 시작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까지 북방항로를 대폭 개척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올림픽 전에 지금은 한개 화객선이 다니지만 앞으로 10개가 다니도록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백두산 항로가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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