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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강릉원주대 수정안도 '반발' R
[앵커]
정부가 지난해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을 선정하면서 올 들어 지방대학에 구조조정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강릉원주대학교도 학과 이전과 통폐합을 놓고 진통을 앓고 있는데요.

강릉원주대가 구조조정안 일부 수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원주대는 지난 주말 본부 보직자 회의를 열고, 구조조정안을 일부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강릉캠퍼스 공과대학에서 원주캠퍼스로 이전하기로 한 3개과 중 토목공학과는 존치하고, 산업정보경영공학과와 전자공학과만 이전하되, 공과대학 명칭은 강릉캠퍼스에 그대로 두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던 원주캠퍼스 문화대학의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는 종전대로 강릉캠퍼스로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은 일정상 다음 28일에 확정되는거예요. 교무회의에서."

총학생회와 총동창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수정안이 내용면에선 달라진 게 거의 없다는 겁니다.

특히, 공과대학의 경우, 2개과를 이전하면 강릉엔 공학계열과가 4개만 남고, 원주에 8개과가 모이게 돼 이전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논립니다.

이들은 학교측이 장기적인 안목 없이 보여주기 식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과이전을 강행할 경우 총장퇴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견 수렴 과정도 없었다."

[인터뷰]
"총장 선거 당시 약속한 내용이 안지켜지고 있다. 묵과할 수 없다."

강릉원주대학교는 내일 수정된 구조조정안을 갖고 공청회를 열 계획이지만 총학생회와 동창회는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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