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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R
[앵커]
최근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겨우내 얼었던 땅과 얼음이 녹아 낙석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화천군 신읍리 인근 461번 지방돕니다.

절개지에서 쏟아진 흙과 돌더미 때문에 낙석 방지용 철책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뿌리까지 드러낸 나무는 비탈면에 위태롭게 걸려 있고, 깎아지른 절벽은 무방비로 노출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이거 하난데 이맘 때면 매번 이러니 위험하죠. 야간에 더 위험합니다"

[리포터]
해빙기를 맞아, 도로변 절개지는 물론, 노후된 주택가 옹벽 등의 붕괴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재해 위험지구의 경우, 옹벽 한쪽은 이미 무너졌고, 흙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면서 금새라도 붕괴될 듯 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물이 스며들고, 물기를 머금은 상부의 흙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강이나 저수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해빙기 안전사고 가운데 강이나 저수지 등에서 발생한 희생자가 가장 많습니다.

[인터뷰]
"해빙기 기간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점검과 각종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조금씩 풀리는 날씨 속에 몸과 마음 모두 느슨해지면서 안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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