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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식 매각 '논란' R
[앵커]
동계올림픽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지만 알펜시아 문제는 좀 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빚 갚는 건 커녕 영업 수지도 적자를 보면서, 강원도 개발 공사는 결국 강원랜드 주식을 팔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현재 알펜시아의 분양률은 25.3%, 차입금은 9,210억 원에 이릅니다.

장사도 한 돼 매년 약 250억 원 씩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하루 무는 이자만 1억 원이 넘습니다.

도의회 행정 사무 감사에서 또 질타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분양도, 경영 정상화도 힘들다면 매각해야 하는데, 1조 6천억 원 짜리 빚덩이를 살 사람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인터뷰]
"분양 안되고 적가 나고 매각도 안된다면 이제는 파산 절차 들어가야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저도 지금 폭탄이 타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답이 없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급한대로 강원랜드 보유 주식을 단계적으로 팔기로 했습니다.

강원랜드 주식 1.4%에 해당하는 700억원 어치인데 논란 거립니다.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한 액수인데다,

강원랜드 주가는 현재 2만7천원 정도로 연간 130억원의 배당금이 나오는 우량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강원랜드 주식은 폐광 지역을 위해 투자해야 할 공공 재산 성격이 강해 주민들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데.. 이거를 어쩔 수 없이 판다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강원도는 현재로선 빚을 줄여나가는 방법밖엔 없다고 보고,

다음 정권을 대상으로 스포츠 지구 매각을 포함한 정치적 결단을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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