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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총선.4> 혁신도시 원주을..양자 대결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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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원주 을 선거구입니다.

혁신도시가 있는 원주을은 그간 진보가 강세를 보여온 곳인데요.

3선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송기헌 의원과 기재부 차관을 지낸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웬만한 군 단위 인구와 맞먹는 4만 7천 표심의 원주 혁신도시는,

도내 최다 인구 도시 원주에서도 요충지 중의 요충지입니다.



"공공기관만 11개가 몰려 있어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원주을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줄곧 진보 강세가 두드러져 왔습니다."

양당이 경선 없이 후보를 본선 무대에 올린 데다 선거구 획정 리스크도 피한 원주을에선,

일찌감치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리한 원주 을을 강원권 거점으로 삼고,

강한 정치력을 발판으로 3선을 노리는 송기헌 의원을 단수로 내세웠습니다.

검사 출신 현역 프리미엄으로 진보 강세를 잇겠다는 전략입니다.

굵직한 의정 활동을 두루 거쳐 중량감을 쌓은 송 의원은 첨단산업교육특구를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하고,

원주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3선 중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역임한 정치 신인 김완섭 전 기재부 제2차관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차관을 지내고 '예산통'이자 정통 경제 관료로 분류되는 만큼,

진보 텃밭에서 재선 진보 의원과 맞붙기 위해 여당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입니다.

김 전 차관은 30년 동안 국정 운영에 참여한 경험으로 원주시의 예산 2조 원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혁신도시를 보유한 강원권 최대 전략지이자 여야간 자존심을 다툴 승부처 원주을.

일찍이 본선 구도가 굳혀지며 양자 대결의 열기도 한 발 먼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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