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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강릉 옥계항 개발 필요성 부각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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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옥계항 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재 시멘트·벌크 항만인 옥계항을 복합물류항으로 개발하겠다는 건데요.

강릉시는 개발 필요성을 부각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국가항 지정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집중취재,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는 민선8기 핵심 추진 현안으로 '해양실크로드 경제 도시'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시멘트 원료·석탄 수입 등 원자재 중심의 벌크항만으로 활용된 옥계항을 확장·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강릉시는 옥계항을 컨테이너항으로 특화해 정부 항만산업 정책에 발맞춰 나갈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지역의 백년대계가 옥계항 확장·개발 사업에 있다고 보고, 필요성 부각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옥계항 인근 구정면 일대가 정부의 천연물바이오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만큼, 옥계항 개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12m 이상의 수심과 넓은 배후 부지를 활용해 산단을 조성하면, 전국에서 물류가 몰릴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물류비 절감을 통해 좋은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고, 지역에 있는 수출 기업들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옥계항을 통한 수출입 컨테이너 물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릉시는 옥계항을 지방관리무역항에서 국가항으로 만드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과 11월, 옥계항을 거점으로 한 컨테이너 운반선이 입항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생겼다고 보고,

단기적으로는 옥계항을 잡화부두로 만들기 위해 시멘트 업체와 협의를 마치고 하버크레인 설치도 추진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컨테이너 정기선이 오가면 내륙 물동량도 확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
"기존에 있는 항만을 이용해서 항로를 다양화 시켜서 컨테이너 화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다양한 항만에서 컨테이너 항로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강릉시는 무엇보다 옥계항 컨테이너 부두 조성 필요성 홍보에 집중해 개발 타당성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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