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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국감>박정하 의원,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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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의 도 국회의원들의 활약상을 다루는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국토위 국감에서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하철과 철도 역사의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인재라며 철도공사를 질타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박정하 의원은 국토위 국감에서 철도공사를 상대로 지난 6월 분당 수내역에서 14명의 부상자를 낸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커플링이라는 부품이 마모돼 사고가 났는데, 이 부품은 정작 점검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며, 부실 점검이 빚은 전형적인 인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코레일 직원인 승강기 관리원 54명 중 무려 24명이 승강기 기사 자격증이 없는 비전문가로 밝혀졌다며, 이래가지고 사고를 막을 수 있겠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점검업체한테 그런 위탁 관리를 주면서 매일 안에서 지정된 어떤 한 분이 점검한다. 그런데 이 점검하는 분은 비전문가다, 맞아요?"

[인터뷰]
"전문지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전문지식 없는 나름대로 교육은 받지만 자격증을 따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또, 수내역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모델 31대를 점검한 결과, 26대에서 수내역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커플링 부품이 마모돼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달부터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노선에 투입된 준고속열차인 태백선 ITX-마음의 정차역 문제도 따져물었습니다.

양평군에 있는 3개역은 모두 정차하는 반면, 원주시에 있는 2개역 가운데 원주역만 정차하고 서원주역은 그냥 통과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그 노선을 꼭 이용했던 분들이 불편하기 때문에 이게 시범운행이 끝나는 연말에 새로운 열차 시간을 배정할 때는 기존에 있었던 서원주역을 꼭 정차하게 해서 태백 쪽으로 넘어가는 원주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는.."

박 의원은 서원주역의 연간 이용객 수도 16만 5천 여명으로 양평의 양동역과 같다며, 서원주역 정차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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