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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해수면.5> "80년 뒤 해수면 80cm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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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수면 상승 실태와 그에 따른 대책 모색을 위해 G1방송이 마련한 연속 기획보도.

오늘은 해수면 상승 전망과 그에 따라 예측되는 피해 상황을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송혜림 기자가 해수면 상승 전망을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2030년 부산.

교량에 물이 차오르고 도로, 자동차 할 것 없이 동네가 전부 물에 잠깁니다.

인천공항도 계류 중인 비행기가 물에 잠길 정도로 침수됩니다.

해수면상승에 폭우가 겹쳤을 때의 가정입니다.

[인터뷰]
"면적으로 보면 전라도나 충청도같은 지역이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이곳들이 평지가 많고 해일이 좀 더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최근 국립해양조사원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6차 보고서의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예측한 수치를 보면 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온실가스 저감 없이 배출되는 고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오는 2100년이 되면 해수면이 황해 즉 서해가 80.8cm, 남해 대한해협 82.3cm, 동해 82.2cm가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온실가스 저감이 잘 실행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저탄소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황해 45.8, 대한해협 47.1, 동해 47.2cm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S /U ▶
"이같은 수치예측 모델이 현실화되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지금 있는 이곳 영진항은 해수면과 어선 접안 시설까지의 높이가 1m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2100년이면 여기 있는 모든 배들이 육지로 올라오게 되고 주변은 모두 침수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해수면 상승도 이제 더 큰 문제가 되는 건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예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서 현재까지 평균 해수면 상승정도를 평가하면 20cm 정도입니다."

해수면 상승은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해발고도가 1~2m 밖에 되지 않는 몰디브나 투발루 같은 섬나라는 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상탭니다.

2100년. 먼 미래의 얘기 같지만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한반도에 불어닥칠 위기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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