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국감> 이양수 의원, "해경, 월북 조작 가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도 출신 의원들의 활약상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오늘, 해양수산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월북 조작에 적극 가담했다며 해경청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농해수위의 해수부 종합 국감에서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혔습니다.

이양수 의원은 감사원의 중간감사 결과, 월북 조작 의혹이 드러났다며, 진실을 밝힐 책임이 있는 해경이 진실에는 눈을 감고 당시 청와대의 지시에만 충실히 따랐다고 질타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시 해경청장이 한자가 적힌 구명 조끼를 보고 받고도 "난 안 본 거로 하겠다"고 말하고, 월북이 도박자금 때문이라는 식으로 조작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당시 김홍희 청장이 '나는 한자 있는 걸 안 본 걸로 할게'라고 해서 사실을 은폐하려고까지 한 게 이번에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어요. 이런 것들을 보면 그 당시에 얼마나 조악한 증거들로 끼어맞추기 해서 월북으로 몰아서.."

이 의원은 또, 고 이대준씨가 자연표류로 북한 해역으로 갈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자료를 해경이 고의 누락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경이 2차 브리핑 전날, 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자료를 뺀 예측결과를 요구한 뒤 월북으로 몰아갔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최근, 비어업인들이 맨손이나 간단한 도구로 수산물을 포획하고 채취하는 이른바, '해루질'의 문제점도 짚었습니다.

불법 해루질 적발 건수가 매년 급증하는데도, 해수부는 과태료 백만원 이하의 솜밤망이 처벌을 추진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합법적인 레저는 권장하되 불법의 경우에는 형평성과 실효성 있는 제재를 통해서 어민 생계도 지켜주고 수산자원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해수부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