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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개발 붐.."토지 매매 꼼꼼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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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안지역 부동산 붐이 일면서, 강릉지역에서도 유명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개발사업자가 땅을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 사업이 쉽지 않은 만큼, 토지주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최근 강릉 하평뜰 토지주에게 전달된 문서입니다.

44년간 묶여있던 생산 녹지를 아파트 용지로 개발한다면서, 3.3제곱미터당 40~50만 원에 거래되던 토지를 4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유명 브랜드 아파트 이름을 거론하면서 개발을 위해 인감 증명서를 보내라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인감증명서 네 통 떼가지고 보내달라고 왔더라고요. 더러 있다고 하든데요, 승낙해 준 사람들... 호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

강릉시에 확인해 보니 해당지역은 생산녹지지역 중에서도 경지정리가 된 우량농지입니다.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강릉시는 해당 지역과 관련해 아직까지 어떤 제안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이며,

시행사가 토지주들을 모집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여서 관여할 근거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시행사 측은 다음달까지 토지주 70%의 동의를 받아 대기업과 아파트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개발 동의가 다 되면 시청에 접수하고 나서 일단 평당 50만 원씩은 지주들한테 우선 드립니다."

시행사의 사업 의지는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업 진행 여부에 대해 아파트 건설사 측은 "강릉지역에서 사업을 제안받은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근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붐이 일고 있지만, 모든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는 만큼,

토지주들의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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