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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동결,감축..'불안한 공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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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정부를 비롯한 일선 자치단체들이 공무원을 줄이는 조직 슬림화에 나섰습니다.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공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에는 공무원 정원을 단 한명도 늘리지 않겠습니다. 정원을 동결해서 인건비를 절감하고."

강원도가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춘천시도 내년 공무원 정원을 올해보다 12명 줄이기로 했습니다.

퇴직 등의 이유로 자연감소되는 인원에 신규채용까지 줄여 조직을 감량하겠다는 겁니다.

----화면전환----

이같은 공무원 감축 기조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은 초긴장입니다.

채용인원을 늘려도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합격까지 더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아직 시험을 보지도 않았는데 인원감축이란 말을 들으니까 의욕이 떨어지면서도 또 그 안에 들어야된다는 부담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 사이에는 인력 감축이 근시안적인 대책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장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파악이나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고,

앞으로 발생하게 될 행정 수요도 제대로 파악해서 나온 정책인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코로나19라든지 방역 이런 것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업무인데요, 재난대응이라든지요. 인력이 갑자기 부족하다거나 이런 부분이 생기거든요. 너무 획일적으로 조직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 없애야 한다는 것 보다는."

학원가도 걱정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요즘처럼 수요가 없는 건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원래 8월 말 정도면 학원이 다 찼었어요. 학생들이. 학원 정원이 60명 정도인데. 지금은 거의 반타작 정도입니다. 30명이 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공직사회에서는 공무원 정원 동결이나 감축은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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