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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퍼레이드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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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주
피서객 몰린 동해안 코로나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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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연휴인 지난 주말 60만 명에 달하는 피서객이 동해안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온전한 모습을 되찾은 해수욕장이 반갑기도 하지만, 피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달 들어 도내에서 매일 수 천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특히 동해안 지역의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3년 만에 정상 운영된 동해안 해수욕장.

지난달 8일 개장 이후 30여일 만에 방문객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민 10명 중 1명 꼴로 해수욕을 즐기러 강원도를 방문한 셈입니다.

[인터뷰]
"작년이랑 재작년에 비해 상당히 많은 분들이 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우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 게 우리 상인들 입장에서는 다 똑같은 마음이 아닌가.."

이달들어 도내에서만 일 평균 39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한달새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린 강릉과 고성의 경우 해수욕장 개장 이후 확진자가 각각 22%, 25% 증가했고,

해변 밀집도가 높은 속초와 서핑 인구가 집중된 양양 지역도 증가율이 20%를 웃돌았습니다.

같은 기간 강원도 전체 증가율 17.7% 보다 적게는 5% 포인트, 많게는 8% 포인트 높았습니다.

전년대비 피서객이 감소한 삼척과 동해를 제외하면 동해안 4개 시·군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뚜렷합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이달 도내 전체 확진자는 9% 가량 늘은 데에 비해, 강릉은 12.8%, 속초·고성·양양은 평균 12.5%로 증가세가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인터뷰]
"가족끼리 또 좋은 경험은 안 할 수 없고, 그래서 저희들이 강릉을 찾을 때는 사람들이 없고 조용한 곳 위주로 일부러 검색을 좀 많이 하고.."

방역당국은 휴가철인 이번달을 코로나 재확산의 분수령으로 보고, 남은 기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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