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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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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군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알파인 경기가 치러졌던 가리왕산에 국가정원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범도민 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하고, 국회를 찾아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림픽이 치러졌던 정선 가리왕산은 곤돌라 운행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훼손됐던 산림 등 생태복원 작업도 예정돼 있는데, 정선군은 생태복원과 연계해, 가리왕산에 국가정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명명해 올림픽 유산도 계승하고, 정원산업을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국가정원은 말 그대로,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으로, 현재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등 2곳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연내에 3호 국가정원 대상지를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세번째 3호 국가정원은 산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국가정원이고, 권역별로 영남과 호남, 남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중부권역에 있는 강원도에서 산림을 기반으로 한 국가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하지만,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거제와 세종.대전.충주 등 타 지역은 물론, 도내에서도 춘천과 강릉이 국가정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춘천의 경우, 내년에 정원소재 실용화센터가 착공되는 등 앞서 뛰고 있습니다.

강원도민 추진위원회까지 결성한 정선군은 국회를 찾아, 농해수위위원장 등을 만나 지원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2천억원 정도 되는 예산으로 복원을 해야 한다는데, 인위적으로 복원한다면 중복되는 예산 집행을 막을 수 있고요. 국가정원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선군, 강원도와 협의해 (이뤄내겠습니다)"

정원조성 법에 따른 권역별 분산배치 계획에 따라, 1호.2호 국가정원이 호남과 영남에 들어선 만큼, 3호 국가정원의 강원도 유치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다만, 정선과 춘천 등 강원도 내부경쟁을 어떻게 교통정리할 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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