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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주
"장애인도, 어르신도 편하게 해수욕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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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했습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을별 이색 해변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해수욕장을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물 속에서 발장구 치고, 해변을 거닐며 여름 바다를 즐깁니다.

평범한 해수욕 풍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몸이 불편한 익진씨에게도 바다는 멀리서 눈으로만 지켜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남들처럼 시원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애인들이 해수욕하기 힘든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던가 편의시설이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강릉시가 지난해부터 경포해변에서 운영을 시작한 수상휠체어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올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 등 교통약자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제한없이 해수욕과 백사장 산책을 마음 껏 누릴 수 있는 열린 해수욕장으로 운영됩니다.

[인터뷰]
"작년보다 올해는 더 열기가 뜨거운거 같습니다. 벌써 100여명의 예약이 들어왔는데요. 앞으로도 저희가 이것(프로그램)을 올해 했던 것들을 분석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해변 반쪽은 반려동물을 위해, 반쪽은 장애인 맞춤 해변으로 꾸민 양양 광진해변도 문을 열었습니다.

휠체어 전용통로를 비롯한 맞춤형 시설이 마련됐고, 특수교육을 받은 전문 안전요원도 배치됐습니다.

장애인 특별 수영강습과 수상 스포츠, 재활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인터뷰]
"너무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다른 해변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 운영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동해안 6개 시군은 모두 장애인을 위한 해수욕장을 확대하는 등 변화된 시대에 맞는 운영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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