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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국제선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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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죠.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도 국제 노선을 확보하고 다음달 취항 계획까지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국제선 운항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당장 다음달에 뜨기로 했던 양양과 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부터 안갯속입니다.

이미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 허가까지 받았는데, 상반기 취항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 재취항을 계획했던 대만 타이페이와 신규 취항 예정이었던 홍콩과 마카오 노선은 아예 말도 못 꺼내고 있습니다.



"운임허가를 신청해서 나오면 저희가 오픈을 하고 공시를 하고 판매를 하고 이런 절차가 있는데, 그런 허가들을 계속 지금 잡고 있어요."

양양공항 검역 문제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지방공항에 노선 허가를 내주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은 지방공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야 할 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정하지 않은 백신을 맞았거나 백신 확인서를 위조하는 문제부터,

유증상자를 어디에 격리하고, 검역 인력은 어떻게 꾸릴 지 등 검토할 게 한 둘이 아닙니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국토부, 법무부 등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언제 결론이 나올지 알수 없는 상태입니다.



"한 부처만 이렇게 결정됐다고 해서 이게 다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서 이때쯤 결정이 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기에는 아직은 정확하게 결정이 된 게 없습니다."

대구공항의 경우, 중국 지린성 옌지를 오가는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대구에서 출국해, 입국은 인천으로 하는 상황.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대구공항 방식은 관광객 불편을 물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안 되는 만큼, 양양공항 검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정부에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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