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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원 4개 늘고 1개 줄고..폐광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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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수를 조정하는 선거구 획정이 오늘 국회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도내에서 인구가 비교적 많은 춘천과 원주, 강릉 선거구는 늘어난 반면, 정선은 기존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정선 지역 사회는 폐광 지역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는 광역의원의 수를 인구 편차에 따라 바꾸도록 결정했습니다.

/선거구 인구가 가장 적은 곳과 가장 많은 곳의 인구가 3배 이상 차이가 나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투표 가치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인구 상한선은 5만 2,467명, 인구 하한선은 만 7,489명으로 하는 광역의원 선거구를 획정한데 이어,

여·야 합의를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도내 광역의원 선거구는 기존 41석에서 44석으로 3석이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춘천은 2석, 원주와 강릉이 각각 1석씩 늘어 모두 4개 선거구가 늘어난 반면,

정선은 기존 2석에서 1석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정선 2선거구의 경우 인구 하한선에 약 2천여 명 정도가 미달됐기 때문인데,

당초 통폐합이 예상됐던 영월과 평창은 기존 선거구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태백은 일부 선거구를 조정한 결과 가까스로 인구 하한선을 넘겼습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 보면 의석 수가 늘어난 결과지만, 폐광 지역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화INT▶
"특례 조항을 만들어서 (인구 수) 3만 이하는 통합을 하고 3만 이상은 조정을 해서 만들어줘야지 이 넓은 지역을 도의원 하나가.."

◀전화INT▶
"인위적으로 인구가 줄었다기보다는 폐광이 되어서 인구가 줄었잖아요. 부당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선 지역 사회도 사라지게 된 2선거구의 경우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과 사북 등이어서,

폐광 지역 예산 확보는 물론 지역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화INT▶
"말도 안 되는 얘기지. 아무리 인구 편차를 갖고 따진다고 해도 면적은 계산 안 하고 인구만 가지고 따지나. 그동안 주민들이 그만큼 요구했던 사항인데."

한편, 한 선거구에서 의원을 3명 이상 뽑는 시군의원 중대선거구제 시범도입 지역에 강원도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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