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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그 아파트 수리 안 해"..입주민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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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굴지의 임대주택 건설사가 협력업체 대금을 체불하면서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당장 보일러도 쓰지 못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윤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보일러 온수가 안 나와 관리사무소에 A/S 문의를 한 A 씨.

그런데, 보일러 업체 측으로부터 "그 아파트는 수리를 안 나간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해당 아파트 본사에서 몇 달째 보일러 업체에 서비스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5살, 7살 밖에 안 된 아이들 지금 커피 포트에 물 끓여서 섞어서 씻기고 있거든요. 미납은 OO에서 했는데, 제가 이걸 지불해서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 거죠."

임대아파트 관리비는 매달 꼬박꼬박 다 내고 있는데 업체는 수리를 거부하니,

입주민이 사비로 해결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

같은 피해 겪었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계속 이리 핑계 대고, 저리 핑계 대면서 해주지는 않으니까..입주자 입장에서는 걱정도 이만저만이.."

보일러 업체도 답답합니다.

받아야 할 대금 천만 원 이상을 못 받았는데,

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본사 측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습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4개월이 넘었는데. 서비스 요금을 입금을 안 한다는 게..전국이 다 그렇대요, 본사 물어보니까."

같은 건설사의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돈을 못 받아 수리를 못 해준다는 곳이 한 둘이 아닙니다.



"본사에서 지금 대금 입금이 안 되는 것 같아
요. 여기는 지금 발생이 되지는 않았어요. 발생이 되면 여기도 (A/S가) 안 되죠."



"해당 아파트 건설사 측은 내부 시스템 개편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며, 다음 달 전까지 대금 미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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