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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준비..바빠진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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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첫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데믹이 코로나의 종식을 뜻하는 게 아닌 만큼, 방역의 끈은 놓지 않으면서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식당 한켠, 다른 테이블과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아크릴 차단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영유아나 임산부, 항암치료자 등 면역이 약한 감염 취약자를 위해 만든 '코로나 안심 배려석'입니다.

◀브릿지▶
"감염 취약자들의 경우 혹시 모를 감염 위험 때문에 그동안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넘어 엔데믹 논의가 오가면서 속초시가 누구나 편하게 식당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했습니다.

속초지역 음식점과 카페 천여 곳이 참여하고 있는데 손님 호응도 좋은 편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도 이런 대중장소, 대중식당을 이용하기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이런 데가 있어서 너무 고맙다고 저희들한테 말씀을 많이 하세요."

코로나 19가 감기나 독감같은 풍토병 수준으로 전환하는 '엔데믹'에 대비한 정책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그동안 감염자가 나오면 코호트 격리로 폐쇄됐던 요양원에 앞으로는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의사의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가족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확진자 임시생활 시설도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일상으로 회복이 되었을 때 감염 취약계층에게는오히려 안전망이 사라져 더 위협으로 작용할 수가 있습니다. 속초시와 같이 관광도시인 경우에는 이 위협이 더 크게 느껴질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시책들을 발굴하여 감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자치단체들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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