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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벚꽃 '활짝'..한낮 초여름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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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상황이 아직 엄중하긴 하지만, 동해안은 오늘 하루 꽃놀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낮 기온도 29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벚꽃이 만개한 강릉은 전국에서 모인 나들이객으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꽃 축제는 줄줄이 취소됐지만,

나무마다, 가지마다, 속속들이 순백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흐드러지는 벚꽃 물결에 마음까지 봄 한복판입니다.



"한낮 기온이 30도 언저리까지 오른 이곳 강릉은 포근한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동해안 벚꽃은 이번 주말 절정에 달했습니다."

바람 따라 우수수 꽃보라 치면,

사람들 얼굴에도 덩달아 화사한 웃음 꽃이 만개합니다.

커플룩 맞춰 입은 풋풋한 대학생 커플부터,

[인터뷰]
"오랜만에 힐링도 하고..서울 벚꽃도 예쁘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여기 경포대 들어가는 벚꽃 길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지긋한 세월 함께 보낸 노부부까지.

[인터뷰]
"저희들이 이제 결혼한지 이제 43년 됐거든요.
바람 쐬니까 기분도 좋고 같이 할 말도 많이 생기고 추억도 하나 늘고 그랬습니다."

동해안 벚꽃 명소들은 전국에서 몰린 상춘객으로 북적였습니다.

봄 바람 반가운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

네 발로 잔디밭 누비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코로나가 걱정되긴 하지만 부모님에 자식들까지 여덟 식구 복작복작 나들이 나온 것도 간만입니다.

[인터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기 남산에 벚꽃도 만개했다고 해서 아기랑 식구들이랑 같이 놀러 나왔거든요."

해변가는 서둘러 초여름 풍경을 맞았습니다.

평년보다 10도 가량 오른 낮 기온에 반팔 등장은 기본.

벌써 수영복 꺼내입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수요일 전국에 비 소식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도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다음 주에도 25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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