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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병원 오미크론 집단감염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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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코로나19 뉴스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예상보다 훨씬 무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주의 한 병원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하루 사이 50명 넘게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신속히 분리시키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재활병원입니다.

지난 12일 이 병원에서 3차 접종까지 마친 간호조무사 3명이 돌파 감염됐습니다.

이들 중 2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는데,

긴급 전수검사 결과 환자 32명과 병원 관계자, 가족 등 5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오미크론 변이였습니다.

강원도내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 병원에서 확진된 환자 중 대다수는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인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했지만, 매서운 전파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오미크론이라 그래서. 부스터까지 다 맞았는데도 이럴 지경이니. 99% 다 맞았는데도 걸렸으니까. 저희는 직원들이 무슨 조금만 열나면 검사를 하라고 해서 검사를 한 거고."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의 환자 대부분이 귀가나 전원 조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코호트 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확진자들은 증상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이송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 한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확진자에 대해선 생활치료센터라든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빨리 분리시키고. 그 다음 거기 남아계신 분들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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