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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앙고속도로 횡성~홍천 전면차단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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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는 개통된 지 27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도로 보수를 위해 일부 차선을 막는 방식으로 공사가 이뤄져왔는데요.

민원은 민원대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한국도로공사가 유례없는 고속도로 전면 통행 제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는 지난 1995년 개통됐습니다.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된 이후 교통 편의 제공과 물류비 절감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급경사가 많고 포장 상태도 오래된 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도로 유지 보수 비용에만 매년 50억 원 이상 투입하면서도, 땜질식 보수로 효과도 낮습니다.

[인터뷰]
"바닥이 노면이 많아 거칠고 그래가지고 차가 많이 튀어요. 그래서 우리 큰 차들은 선호하는 길은 아니에요. 그리고 차들이 한적해서 그런지 몰라도 과속하는 차들이 많아가지고."

한국도로공사가 원주와 춘천 구간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전체 구간은 남원주에서 횡성 22.3㎞와 횡성에서 홍천까지 26.1㎞, 홍천에서 춘천까지 25.3㎞로 3공구로 나뉘어 추진됩니다.

가장 먼저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횡성과 홍천 구간으로 사업비 4백 60억 원이 투입됩니다.

◀브릿지▶
"우선 중앙고속도로 횡성~홍천 구간은 오는 3월 중순부터 5개월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방식은 왕복 4차선 평일 전면 통행 제한입니다.

공사 완료일까지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데,

국도 5호선을 대체 노선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남원주~횡성과 홍천~춘천 구간은 대체 도로가 없는 만큼 부분 통행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사 일수가 단축되니까 공사비가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절감도 될 것 같고, 전부 막아 놓고 하니까 나름대로 품질관리가 향상될 수도 있는 거죠."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횡성군과 홍천군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완료하는 한편 본격적인 공사 추진 시 민원이 예상되는 만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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