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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해외출장예산 편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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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만 잠잠해지면 해외 좀 나가겠다는 분들 참 많으실 겁니다. 2년넘게 답답하게 지내다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데요,

이런 기대 때문인지,

코로나 이후 대부분 삭감됐던 지방 의원 해외 연수 예산도 올해 줄줄이 부활하고 있어 또 논란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한창입니다.

혈세가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현미경 검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선 시·군의회도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한푼이라도 더 필요한 곳에 예산을 배정하기 위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지자체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도내 대부분 광역기초의회가 내년 해외출장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의당 도당에 따르면, 도의회와 도내 18개 시·군의회 가운데 내년 해외 출장 비용을 편성하지 않은 곳은 강릉시의회 단 한 곳 뿐이었습니다.

강원도의회가 1억 8,618만 원을 책정했고, 춘천시의회 9,300만 원, 삼척시의회가 8,861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철원군과 인제군의회도 2,450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의원국회여비와 국제교류추진여비, 자매결연 교류협력비로 명목은 다양하지만, 결국 모두 해외 출장 관련 예산입니다.



"상반기만 생각할 수가 없는게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으면 새롭게 의회가 구성되지 않습니까? 그 분들, 의원님들 새로 바뀌는 분들 예산을 안세워 놀 수 없거든요.."

내년 상반기에는 대선과 지선으로 사실상 해외출장이 불가능하고,

하반기에야 새 의회가 구성될텐데, 해외출장 예산부터 세우는 건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집행부에서 관행적으로 그냥 해외연수 예산을 올린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각 의회에서 대부분 내년 예산을 편성하고 심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한다고 봅니다."

지난해에도 도내 광역기초의회는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서야 예산을 반납하는 촌극을 벌였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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