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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에 웬 '뷰티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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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된 폐광지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사업들이 추진되죠,

국비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

일부 사업은 예산 낭비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삼척의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IC에서 차로 50여분을 더 들어가자 산속 외딴 곳에 신축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폐광지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8월 준공된 '삼척 뷰티스마켓'입니다.

국비 38억여 원을 비롯해 총 1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보통 준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야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지금은 운영이 되고 있어야죠 정상적인 시기였다면...

사업이 시작된지 6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운영계획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모 당시 삼척 도계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뷰티사업을 접목한 체험·판매장으로 구상했지만,

접근성과 실효성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진 탄광마을에서 뷰티사업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인터뷰]
"사업을 공모할 당시부터 사업 선정 위치라던가 여러가지 때문에 논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사업이 시작됨으로 인해서 지역 주민들이 여러가지 우려하는 부분들도 많은데...폐광지역 주민들하고 뭔가 효과를 낼 수 있게끔..."

삼척시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네일아트와 왁싱, 뷰티관련 체험과 교육 운영 공간으로 활용 계획을 다시 세웠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가야될 방향이나 내부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확정이 안되서 그걸 준비하느라 조금 공사기간이 길어졌습니다...인근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하고도 연계해서 교육과 관광이 접목된 그런..."

삼척시는 뷰티스마켓을 인근 도계 유리나라와 추추파크 등과 관광벨트화 해 내년 상반기에는 개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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