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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말벌 공격에 양봉 농가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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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양봉 농가가 말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꿀벌을 죽여 피해가 큰데 속 시원한 퇴치 방법이 없어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방 네트워크 현장, JTV전주방송 강혁구 기자입니다.

[리포터]
벌통 사이로 말벌 포획기가 줄지어 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포획기 안에 말벌이 한가득입니다.

이틀 동안 잡은 걸 모아 두었다는 상자에는 새까말 정도로 많습니다.

말벌은 꿀벌을 잡아 애벌레의 먹이로 줍니다.

이 때문에 양봉 농가의 연간 피해액이 1,700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있습니다.

[인터뷰]
"말벌 피해로 인해서 잘못되면 자칫하면 양봉업도 접어야 하는 농가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말벌 중에는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이 70%를 차지합니다.

2003년 국내 유입 사례가 처음 보고됐고 지난해에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말벌 잡는 트랩이 개발, 보급됐지만 퇴치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태계 유지 등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 보호를 위해 퇴치 연구가 절실한 상황.

[인터뷰]
"우리 힘으로는 안 되고 정부 차원에서 연구를 해 가지고 말벌 퇴치에 좀 신경을 써주시고..."

기후변화에다 말벌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양봉 농가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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