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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8백 년 반계리 은행나무 관광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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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문막읍 반계리에는 800살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손꼽히고, 주민들은 신목으로 아껴왔는데요,
원주시는 나무를 잘 보존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일대를 공원으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입니다.

높이 34m, 둘레 14m로 8백 년 이상 된 수령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 잎이 동시에 물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엔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지만,

진입도로가 협소하고 주차할 곳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브릿지▶
"원주시는 은행나무 일대를 관광 자원화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주시는 52억 원을 들여 은행나무 일대의 사유지를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길이 190m, 폭 8m의 보행자 도로와 자가용 55대, 대형버스 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합니다.

내년 1월 토지보상을 한 뒤 3월 착공해 연말 준공할 예정입니다.

주민 소득 창출 방안으로 800살 은행나무의 유전 자원을 활용해 후계목을 육성한 뒤 분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소금산 출렁다리 간현관광지와 오크밸리 뮤지엄산과 더불어 원주시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크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은행나무에 깃든 설화를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고 주민주도형의 은행나무 축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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