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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폐광지 미래 먹거리 '스마트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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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많은 광산이 역할을 다한 채 방치되고 있는데요,
경제성이나 안전 문제 때문에 개발이 쉽지는 않습니다.

최근 태백시가 폐광 부지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 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주목해볼만 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옛 탄광 부지에 식물 공장이 생겼습니다.

600제곱미터 정도 되는 공간에 고추냉이가 푸릇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냉이는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국내 소비 물량의 99%가 수입입니다.

시설 농가에서도 2년을 꼬박 길러야하는데 폐광 부지에선 1년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기온과 습도가 제격인데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을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브릿지▶
"폐광 부지를 활용한 스마트 팜은 환경도 살리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태백의 한 중소업체가 올해 3월 농촌진흥청의 수직형 스마트 팜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맡았습니다.

고추냉이와 화장품 등 2차 상품을 개발해 내년엔 4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추 등 특수 야채도 길러 전량 고급 호텔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특수야채 양상추 등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급해주는 그런 역할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태백시는 스마트 팜 사업을 지역의 새로운 대체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이 추진되는 장성동 일대에 136억 원을 들여 1만2천㎡ 대규모 스마트 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태백지역의 산림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 거기서 나오는 열을 이용한 스마트 팜 그 다음에 지역 난방. 이게 주 핵심 사업입니다."

태백시는 스마트 팜 단지가 조성되면 농산물과 2차 생산품 뿐 아니라 3백명 이상의 지역 주민 고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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