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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재도전, 실패시 소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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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옆 강원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을 다시 추진합니다.

레고랜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정부 심사에서 통과될 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강원도는 춘천 중도에 조성할 예정인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 관련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 사실상 탈락했습니다.

1,816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되지만, 경제성 분석 결과 B/C가 0.33에 불과해 사업 추진 타당성이 낮다며 재검토 결정을 받은 겁니다.

야권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조만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재심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영국 멀린사와 체결한 MDA, 총괄개발협약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영국 멀린사와 레고랜드 개장 90일 전까지 약 4천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하중도에 1,800여대 규모의 주차장 건설이 시작됐지만, 아직 2천대 분 이상이 모자랍니다.

결국 컨벤션 센터 건립이 성사돼야 그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제때 완공되지 않으면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이 높습니다.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된 사업을 레고랜드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시 편입시키면 레고랜드 사업 전체의 불투명성이 더욱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강원도는 내년 1월 중에 강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재심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도 관계자는 "레고랜드 주차장 문제 뿐 아니라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컨벤션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하중도내에 주차타워 건립과 제3의 주차장 설치 여부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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