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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또 집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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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정부의 강화된 연말 방역 대책이 적용됐습니다. 그만큼 이번 연휴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중요한 고비란 건데요,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군부대와 요양원발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철원에서는 또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철원의 한 노인 보호 시설 입니다.

출입문이 모두 닫혀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 시설에 다니는 노인 7명과 직원 2명 등 9명이 어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도 노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직원을 포함해 27명이 이용하는 소규모 시설에서 절반에 가까운 11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겁니다.

어제는 시설 이용자의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 다른 가족 3명도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노인 보호 시설과 가족간 감염 사이의 최초 감염 경로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도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조용한 전파자라고 해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검사에서 걸러져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역 상권은 그야말로 붕괴 직전 입니다.

◀브릿지▶
"지금이 점심 시간인데도 군청 앞 중심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식당 내 5인 이상 모임이 금지 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손님 찾기가 더 힘들어 졌습니다."

아예 매장 영업을 포기하고 포장과 배달만 하는 식당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가 장사를 하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평생 장사할 사람인데, 한 번 걸리면 내가 여기서 장사를 못해."

철원군은 지역 내 고위험 시설인 노인 요양원 11곳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주에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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