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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노인복지 속속 재개.."숨통 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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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심스럽게 노인 복지 사업도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경로당과 노인 복지 시설이 다시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고, 무엇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됐습니다.
노인 복지의 핵심 정책인데다 강원도는 사업 규모도 커서 답답했던 어르신들 사정에 숨통이 조금씩 틔이고 있습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백발의 어르신이 힘차게 비질을 하고, 나뒹구는 잎사귀들을 쓸어 모아 쓰레기 봉투에 담습니다.

체육관 로비는 먼지 한톨 남기지 않으려는 어르신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올봄 내내 문밖을 나서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석 달 만에 출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답답한 마음으로 집에 있었는데요. 다시 일터에 나오니까 활기가 나는 거 같아요. 참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분들도 모두 다 좋아하세요."

정부가 지난주 생활방역 지침을 발표하면서, 꽉 막힌 노인 일자리사업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난 3월, 도내 18개 시군이 마련한 노인 일자리사업 533개 가운데 93%가 중단됐는데, 이제는 절반 넘게 재개됐습니다./

/강원도 노인 일자리 사업은 1,900억 원 규모로 5만 2천여명이 참여하고 있어,

강원도 실물 경제와 복지의 큰 축입니다./

한 달에 30시간 일하면 27만원을 벌 수 있어서, 어르신들 빠듯한 생계에도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참여 어르신들의 호응은 좋고, 열심히 지금 참여하시고 계십니다. 비대면 야외활동 (일자리)사업을 먼저 순차적으로 재개하였으며.."

어르신 쉼터, 마을 경로당도 철저한 방역을 거쳐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경로당 3천 백여 곳이 모두 잠정 휴관한 상태이지만, 조만간 문을 열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노인들이 실상은 참 힘들어요. 혼자 집에서 있으니까. 눕다가 보면 몸이 비틀고 안 좋고 해서, 하루 속히 (경로당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클 로 징▶
"강원도는 일자리사업과 경로당이 노인 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운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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