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강릉단오제 "온라인으로 연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코로나19 사태속에서 천년축제 강릉단오제를 개최하냐 마냐가 강릉지역에선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는데요.

일단 개최하기로 오늘 결정됐습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축제를 취소하지 않고, 대신 '온라인' 강릉단오제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백행원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단오제위원회가 긴 고심끝에 단오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기존 축제 기간을 그대로 유지해 다음달 21일부터 8일간 개최하되,

지난 2015년 메르스 상황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신주 빚기와 대관령 산신제 단오굿 등 지정 문화재 행사에 관계자만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니다.

[인터뷰]
"천년을 이어온 강릉 단오제는 엄중한 역사성 때문에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기에 고민이 깊었습니다. 단오제를 계승하고 유네스코 인류 유형문화 유산도시 강릉의 저력을 보여주고자합니다."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민속경기와 길놀이, 난장 등 경축행사는 모두 취소합니다.

대신 온라인으로 단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았습니다.

SNS를 활용해 지정문화재 행사와 전통연희, 지역예술인 한마당을 생중계 하고,

강릉단오제의 역사와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게 단오 TV를 운영합니다.

단오 소원등이나 단오 체험팩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우편으로 배달돼 집에서도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직접 흥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긴 했어도, 단오제에 애정이 남다른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안하면 서운하고 말고죠 당연히 해야하고 오랜 역사가 있는 것 아니에요 천년 역사인데 이 기막힌걸 코로나 19때문에 못한다고 하면 너무 서운하죠 마음 아프죠. 기분 좋죠 저희야"

◀스탠드 업▶
강릉 단오제는 축제 취소대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성패 여부에 따라 국내 다른 축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