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 춘천 유치되나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총선 이후 챙겨야할 강원도 현안 살펴봤는데요, 하나 더 짚고 넘어가야할 중요한 사업이 있습니다.
이름은 조금 생소하지만 방사광 가속기라는 건데,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돌려서 미세한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 시설입니다.
막대한 파급 효과 때문에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유치 경쟁을 벌여왔는데,
총선 이후 정치적 변화가 워낙 커서 그런지 미묘한 기류가 돌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포항에 있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입니다.

전자는 가속관을 거쳐 햇빛보다 100경 배 밝아지고, 이 빛을 통해 미지의 영역이었던 나노 세계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연구와 산업 분야에서 사용해 이미 포화 상태가 됐는데,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를 계기로 장비 국산화가 추진되면서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직접 투자만 1조 원, 파급 효과는 6배 정도로 예상됩니다.

기존 포항은 물론 충북 오창과 전남 나주, 춘천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습니다.

다음달이 입지 선정인데, 총선 이후 정치권 기류가 미묘합니다.

/발단은 지난 8일 민주당 광주 선거대책 회의에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광주,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밝히면서 부터입니다./

곧바로 충청 홀대론이 거세게 일어 민주당이 수습에 나섰지만,

총선 이후 호남과 충청권은 방사광 가속기를 놓고 팽팽한 정치력 대결을 벌이고 있어 정작 강원도는 밀려나는 모양새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정치적 판단을 없을 거라며 유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와 춘천시는 방사광 가속기의 특성상 입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어 접근성이 중요하고, 지진 같은 건물 안정성은 물론이고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춘천이 최적이라는 논리입니다.

[인터뷰]
"통일이 됐을 경우에 한반도의 중심지, 과학 축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런 점들을 부각시켜서.."

[리포터]
정부는 다음달 6일 열리는 발표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이르면 7일 연구소 유치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